2년 반전쯤, 송정훈 집사님이 새벽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 저에게 꿈이 생겼는데, 아이들이 대학을 가면 교회를 안다니고 예수님을 떠난다는데,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방학때 아이들이 신앙을 재확인할 수 있는 수련회를 가지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누구나 꿈은 꾸지만,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기에 함께 기도하겠다고 했지만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말에 구체적인 방안과, 주정부에 등록한
것등을 이야기 하였고, 저에게도 임원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 마음이 변하지 않고 끝까지 그 일을 감당하는
사람을 오랜만에 보았기에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날자가 잡히고, 강사를
섭외하는데, 막상 등록된 사람은 송집사님의 아들 윌리엄 한명이었습니다. 저도 걱정, 송집사도 걱정... 그때부터 송집사님은 신문 인터뷰,
방송인터뷰등을 하며 안간힘을 썼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칭찬해 주는 일도 아닌 일에 최선을 다했고, 한사람 등록될 때마다 이름을 알려주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수많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거기다가 문제가 된 것은 막상 저는 심장수술등으로 전혀 돌볼 수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저대신 예석이가 휴가를 내서 간사로 섬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감격적으로 지난 해
14명이 제1차 JC Bridge Retreat에 참석하였고,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올해 두번째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가까이에서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찬양팀, 봉사하는 사람들, 섭외 하나하나를
송집사님 가족이 다 달려들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에 시작된 수련회는 1차에 와서 은혜받은 아이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하며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라는 한사람... 요셉의 처지는 형들에게 버림받고,
노예로 팔렸고, 감옥에 갇혔기에, 꿈은 커녕
자기몸 하나 지키기도 어려울 지경이었기에 어느 누구도 그의 꿈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꿈은 포기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온가족이 매달려 하는
JC Bridge Ministry... 저러다 지쳐서 더 이상은 못한다 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송집사님이 나중에 윌리엄이 이어서 해 나가길 원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저기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요셉을 보며
형들은 이렇게 비웃었지만, 하나님과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꿈은 다음 세대에 또 꿈꾸는 아이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