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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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티후아나 단기선교2024-02-07 12:12
작성자 Level 10

멕시코 티후아나는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멕시코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은퇴 후 삶의 장소로 생각하기도 하고, 미국대비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인해 치료차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마약과 갱단에 대한 뉴스로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깝지만 멀 수도 있는 티후아나에 27명의 단기선교팀이 다녀왔습니다. 티후아나에 있는 갈보리교회(Iglesia de Calvario)에서 VBS와 저녁 예배, 그리고 여러 사역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14일 금요일 오전 VBS에는 거의 12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함께 바닥이 쿵쾅거릴 정도로 신나게 찬양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선물로 주는 백팩을 모두 등에 메고 신나는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방과 함께 담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알기를 기도합니다. 

저녁 때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만찬을 나눕니다. 음식은 갈보리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현지 음식입니다.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교제를 하며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경험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감명 깊었던 것은 갈보리 교회 성도들의 헌신입니다. 

음식을 준비할 때 아침부터 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VBS를 할 때는 갈보리 교회의 유스그룹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릅니다. 

또 한가지는 우리 자녀들의 성장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참 열심히 섬겼습니다. 어떤 일이든 맡겨진 일에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VBS에 참여한 아이들을 정성껏 돌봤습니다. 

갈보리 교회 유스 그룹 친구들과 말이 안통해 번역앱을 사용해서 대화를 하면서도 금새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 단기선교를 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선교지에서의 규칙을 잘 알고 절대 선을 넘지 않으려 하는 모습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 한가지는 우리 KM 성도님들의 변함없는 섬김입니다. KM 성도님들은 유스 그룹 친구들이 잘 사역할 수 있도록 세워주면서 동시에 모든 사역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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