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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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2024-02-07 12:07
작성자 Level 10

지난 수요일 EM과 함께 드리는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올해 표어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우리집’을 실천하는 예배형식이었는데 참 은혜롭고, 특히 온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은혜로왔습니다. 


2023년도를 계획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까 고민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고 그중에 하나가 이젠 교회를 알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 


잠언 16장 9절의 말씀처럼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시무집사회에서 여러번 설교를 복음방송에 내보내자는 의견을 올려 당회에서 검토했지만 여러번 묵살하다가 올해부터 수요일 오전 7시에 제 설교가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수술전에 급하게 여러편을 편집하여, 지금까지 나가는 설교는 작년 11월과 12월에 절기설교를 뺀 것들입니다. 상황이 이래서 방송국에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만 이미 계약을 한 것을 파기하기가 방송국 현실상 대단히 어려워 계약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CTS 감덕규 본부장이 여러번 토요새벽예배를 참석하시고 두가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토요새벽예배를 통째로 중계하면 좋을 듯 하다는 것과, ‘Pray for You’ 중보기도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파격적인 것들이었지만 생각해 보겠다하며 거절했습니다. 중보기도는 복음방송과 겹쳐 거절했는데, 하나는 라디오고 다른 하나는 텔레비전인데 완전히 시청자층이 다르고 개인의 기도보다는 사회에 필요한 중보기도를 하는 것으로 요청해 오셔서 7월부터는 CTS에 나갈 예정입니다. 복음방송엔 이참에 중보기도를 내려놓겠다고 몇 번 말씀드렸는데 거절되었습니다. 다 나을때까지 기다려 주신다고 합니다. 


CGN에서는 사순절 기간 40일 동안 묵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지금 가장 하나님과 가까울 것이다“라는 조금은 말도 안되는 정현기 목사님의 부탁을 몇 번 거절하다가 집에서 찍어 보내는 것으로 딜을 하였습니다. 몇 번 연습을 했는데, 감정 조절이 안되는지 자꾸 눈물이 나서 연습삼아 한편 찍는데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구차하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어느새 거짓말하는 양치기 소년이 되 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가서 뵈려고 해도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해 결국 당회에서 제가 2월 한 달 병가로 집에 있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람의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집에서라도 교회가 잘 되어지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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