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부에서 교회에서 지원하는 선교사님들을 교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료들을 모아 지난 5월부터 수고하여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영상으로 담아 예배시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역소개뿐만 아니라, 선교사님의 인터뷰까지 영상으로 담아 전달하니 마치 선교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마음일 뿐만 아니라, 선교사님들의 마음이 느껴져 많은 교우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 수고한 선교부의 헌신이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감동된 만큼 반응과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지난 5월 강명관 선교사에 이어 7월엔 남아공 김현주 선교사님의 영상을 보시고는 46세의 김종우 선교사가 그렇게 갑자기 소천하고 여인의 힘으로 기도하며 사역을 이끌어 나가는 선교사님을 보시고는 몇몇 분이 마음이 아팠음을 전달하시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질문하셔서 저도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강명관 선교사님의 희망학교에 대해서도 그렇고 이번 김현주 선교사님의 영상을 보고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음 속에 부담들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고민인 것이 앞으로 선교사님들의 영상이 계속해서 소개될 텐데, 매번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교인들이 물어보신 내용이기에 광고 때와는 다르게 좀 더 설명을 하게 됩니다. 남아공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고등학교는 곧 세워집니다)까지 재학생이 184명이 있습니다. 한 학생의 한 달 등록금은 120불입니다. 선교지에서 왜 그렇게 비싸냐 할지 모르지만, 남아공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백인들로 구성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헌신하며 최소 사례비를 받으며 헌신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재학생 중에 100여 명은 후원자들의 손길로 학비가 조달 되어집니다. 나머지 84명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광고시간에 잠시 10불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10불...
제가 그때 광고한 10불 때문에 10불로 뭘 할 수 있느냐 할지 모르지만, 12명이 헌금한 10불이 모여 120불이면 우리가 한 사람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10불씩 100명이 후원을 하셨다면 저희 교회에서 8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한국의 규모가 큰 교회가 이렇게 16명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자녀들에게 이런 선한 일에 동참하자 하시며 온 가족이 한 사람을 후원하여 기도하며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10불...
모두에게 클 수도 작을 수도 있지만, 10불이 모여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