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선진한국
1. 끝나지 않은 영적 전쟁
김재연, 김한길, 최원식 국회의원의 차별금지법 대표 발의가 있은 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최원식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의견수렴기간을 가졌다. 4월 9일까지 국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국민의견은 무려 10만 6천여 건이었고 이 내용 중 약 99%는 반대의견이었다. 이 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전화와 우편,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반대의견을 표현했다.
4월 9일 국회의사당 앞, 차별금지법반대국민연대 기자회견
결국 4월 19일 김한길 의원과 최원식 의원은 차별금지법 발의를 철회하였다. 그러나 김재연 의원은 철회하지 않고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최원식 의원의 경우도 그들의 철회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했다. 4.24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소속정당이 표를 잃지 않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또 올해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차별금지법을 통해 ‘정부 vs 보수 기독교 단체’와의 싸움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차별금지법 이슈는 아직 끝나지 않은 영적 전쟁이다.
현재 선진국들은 동성애법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선진국 사례들을 통해서 동성애법이 통과되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뉴질랜드
지난 4월 17일 뉴질랜드 국회에서는 동성애결혼법이 3차 표결에서 77:44로 통과되었다. 동성애결혼법을 막아서기 위해 다섯 명의 한인목사님들이 국회를 방문해서 여러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인기독교계는 동성애결혼법을 반대한다고 분명한 의사전달을 했다. 또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동성애법 부결을 위한 지속적인 연합기도회를 가졌다.
뉴질랜드 동성애법을 막아서기 위해 웰링턴 국회광장에서 열린 다민족연합기도회
국회 1차 투표에서 80:40으로 동성애법이 통과되었을 때 오클랜드 순복음교회에서 주일예배 후에 교회에서 준비한 노트북들을 사용하여 많은 성도들이 지역구 국회의원 머레이 멕컬리에게 동성애법 반대의견을 피력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한인교포성도들의 이메일을 받은 머레이 멕컬리 국회의원은 2차와 3차 투표 때에 동성애법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섰다. 이것이 유권자들의 힘이다.
이와 같은 한인교포교회의 기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는 13번째로 동성애결혼법이 통과된 나라가 되었다.
동성애결혼법이 통과되는 쪽으로 대세가 기울자 뉴질랜드 기독교계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 성직자와 교회가 처벌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국회에 요청했다.
⑴ 성직자가 교리적인 이유로 동성애자 결혼식 주례를 거절할 경우
⑵ 교회가 교리적인 이유로 동성애자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절할 경우
그러나 국회에서는 기독교계의 요청을 88:22로 부결시켰다.
3. 스웨덴
...스웨덴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설교를 한 아케 그린 목사에게 징역1개월의 실행을 선고했다(2004년 8월). 동성애가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고 설교한 것을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드러낸 불법행위로 규정하였기 때문이다. 동성애 인권 법안에 대한 스웨덴 의회 내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02년7월 스웨덴 법무장관은 이 법안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우려에 대해 “위험스런 나치 캠페인을 고려한 법이지 기독교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크리스처니티 투데이에 말했다. 이에 대해 스웨덴 복음주의 연맹 구스타프슨 회장은 “이 법안이 성경을 믿는 교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법무부 장관이나 다른 사람들의 구두 선언들을 순진하게 믿어서는 안 된다. 법정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명시된 법률로 판결한다”고 경고했으며 “앞으로는 목사들은 동성애에 대한 설교를 하자면 법정에 서야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고를 받고도 동성애 관련 법안의 통과 앞에서 침묵했던 스웨덴 교회는 설교자의 감옥행 앞에서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었다. ‘후회해도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올무에 걸리고 만 것이다. 스웨덴 교회의 후회가 한국 교회의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중략) 기독신문 2010년 11월 9일 [시론] ‘동성애 입법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용희 교수) |
4. 영국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잉글랜드 컴브리아 주 워킹턴에서 사역하고 있는 데일 맥알파인(42) 목사는 최근 길에서 설교하던 도중 동성애가 죄냐는 한 동성애자의 질문에, “동성애는 우상숭배, 신성모독, 간음, 술 취함 등과 같이 성경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죄악”이라고 답했다. 질문을 한 동성애자는 곧바로 한 인권단체에 그를 신고했고, 이 단체 관계자에 이끌려 경찰서에 나가 조사를 받은 맥알파인 목사는“타인을 학대하고 고통을 유발했다”는 혐의를 부과 받았다(2010년). 맥알파인 목사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그를 구금했고, 7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맥알파인 목사는 보석금을 지불한 뒤에야 풀려났다. 영국에서는 지난달에도 미국 출신의 숀 홀즈 목사가 거리에서 설교를 전하던 중 동성애를 죄라고 지적한 뒤 체포되어 벌금형을 선고 받은 일이 있다. 홀즈 목사 역시 설교를 하던 현장에 있던 동성애자들의 질문에 답을 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홀즈 목사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라고 대답했는데, 당시 경찰은 홀즈 목사에게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증)를 부추김으로써 사회 균형을 깨뜨렸다”는 혐의를 씌웠다. 맥알파인 목사와 홀즈 목사는 동성애자들의 질문이 다분히 고의성을 띠고 있었던 것 같다고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다. 미국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인 앨버트 몰러 남침례신학교 학장은, “우리는 기독교 사역을 범죄로 간주하고, 기독교인의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현실을 보고 있다”며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죄악으로 밝히고 있으며, 교회는 20세기 동안 이를 가르쳐 왔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죄를 가르치는 것이 감옥에 보내질 수 있는 죄가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직장에서 기독교적 색채를 띠면 강등되거나 실직합니다. 크리스천은 의사나 간호사, 입양 부모로서 자격을 의심받습니다. 일터에서 하나님에 대해 말하면 처벌을 받습니다. 동성애자나 무슬림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이유입니다.” 폴 다이아몬드 / 변호사 “영국에서 동성애자 문제는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들은 크리스천을 체포해서 증오 범죄 법으로 감옥에 가두며 정부에 대한 끊임없는 소송을 차단합니다. 계속되는 공격에 죽거나 그저 살려둘 뿐인 거죠. ‘당신의 기독교적 가치는 부도덕하고 나쁘다.’그것이 그들이 믿게 하는 강령인 것입니다” 영국 기독교 전통이 거의 무너지는 데는 10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중략) http://www.bbchurch.or.kr/ ‘차별금지법’ (이동원) |
영국의 셜리 채플린 사건을 주목해야 한다. 로열 데본 엑스터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사 셜리는 십자가 목걸이를 빼라는 지시를 거부했다가 실직되었다. 크리스천 법률 센터의 안드레아 윌리엄스는 “무슬림에겐 히잡(여성들이 쓰는 검은 베일)이나 팔을 가리는 물건이 허용돼요. 이슬람 신앙 표현에는 그렇게 예외를 인정하고 있죠. 하지만 셜리에겐 이 작은 십자가조차 빼라고 해요”
다른 크리스천 간호사인 케롤 페트리는 환자에게 기도해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다가 정직을 당했다. 앞으로는 영국에서 기독교적 사역은 범죄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과거의 영국은 전 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였고 식민지였던 미국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미국이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모태역할을 하였다.
“국교가 성공회인 기독교 국가 영국이 왜 이렇게 몰락했을까?”
5. 미국의 매사추세츠
1) 5세 자녀 동성애교육 항의하다 감옥 간 아버지
2004년, 미국의 매사추세츠에서는 동성결혼법이 통과되었다. 5세 자녀가 유치원에서 동성결혼과 동성관계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을 안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에게 동성애를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동성애를 가르치기 전에 미리 학부모에게 통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교 측 답변은 이것은 통지해야 할 문제가 아니며, 학교 내에서 자유롭게 아이들에게 동성결혼과 동성관계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 학교는 항의한 학부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5살 아이의 아버지에게 수갑을 채워 감옥에 보냈다. 학교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성애가 매사추세츠에서 합법화되었기 때문이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갑이 채워져 감옥에 끌려간 남편의 상황을 전하는 조니 파커
부모의 권리와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지키기 원한다면 동성애가 합법화되기 전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2) 동정녀 마리아는 레즈비언, 노아는 방주에서 동물과 성관계, 동방박사는 에이즈 환자?
매사추세츠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성경 속 창세기의 역사와 예수님의 탄생을 동성애 내용으로 바꾼 연극을 공연하였다.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연기한 이 연극에서 동정녀 마리아는 스스로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하였으며 노아는 방주 안에서 동물과 성관계를 가졌고, 동방박사는 에이즈 환자로 연출되었다. 동성애자들이 어떻게 성행위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매우 자세하게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를 연극 속에서 보여 주고 있다고 한다.
이 공립 중, 고등학교의 연극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미국 내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항의와 시위가 있었다. 또 연극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12,000통이 넘는, 연극을 공연하지 말라는 항의 편지와 수많은 항의 전화가 있었지만, 학교 대표인 Scott Goldman은 연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연극공연을 강행하였다. 학교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성애가 매사추세츠에서 합법화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이슬람의 코란(Koran)을 욕보이고 비방하는 연극을 학교에서 했다면 아마도 미국과 전 세계의 이슬람교도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세계적인 큰 항의 시위를 벌였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에겐 테러 협박과 실제 테럳 강행했을 것이고, 아마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그 연극을 못하도록 막았을 것입니다. 지금 미국에서 이슬람은 무섭게 성장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매우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국회의원들은 공립학교에서 이슬람교육을 해야만 미국의 교육이 살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중략)
오바마 대통령 동성결혼 지지 공식 발표를 보도하는 SBS 뉴스 www.TVNEXT.org ‘성경을 고쳐 쓰는 공립학교 동성애 교육’ (새라 김) |
6. 동성애가 합법화 되지 않는 거룩한 선진한국
2010년 동성애차별금지법이 추진되고 있을 때 한 신학교 총장님을 만나 차별금지법에 대한 설명을 드렸다. 총장님께서는 선진국들의 추세가 동성애법 통과인데 한국이 과연 동성애법을 막을 수 있을지 걱정하셨다. 그때 총장님께 이런 말씀을 드렸다.
“선진국들에서 동성애법이 통과되어도 한국교회가 ‘예수 충만’하면 우리는 동성애가 합법화되지 않는 ‘거룩한 선진한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빛과 소금이 되는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오히려 한국을 통해서 희망을 보며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에 총장님께서 힘을 얻으시며 함께 힘을 모아 막아보자고 하셨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가르칠 수 있으며 ‘죄를 죄’라고 말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분연히 일어나야 할 때이다. 민주주의 사회는 표결로 결정된다. 의사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은 카운트 되지 않는다.
교회가 침묵하면 차별금지법은 통과될 것이다. 교회가 일어나 ‘거룩의 빛’을 발하면 우리의 조국은 ‘거룩한 선진한국’으로 열방의 빛이 될 것이다.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롬 1:27,32)Down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