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이 Round table 에 둘러앉아 각자의 배움을 서로 나누며 함께 말씀을 배워가는 기쁨이 제법 쏠쏠합니다. 90년대초 요한복음으로 coffee break 을 인도하던 젊은 시절도 생각이 났습니다.
4장 밖에 안되는 룻기는 happy ending으로 끝나는 한 막의 아름다운 드라마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도 있고 연극도 많이 하는 매우 친숙한 이야기 입니다.
공부를 하며 내 자신이 때로는 과부 시어머니 ‘나오미’가 되기도 하고, 모압여인 과부 며느리 ‘룻’이 되기도 하고 ‘기업무를자’ 가 되어 그들을 구원하는 유력한 친족 ‘보아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식량을 구하러 나간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보리 이삭을 줍다가 ‘보아스’를 만나는 대목에서는 김 인철 담임 목사님의 ‘만남의 축복’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어제는 이 세 주인공 나오미, 룻, 보아스 중 나는 누구일까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내 자신이 ‘룻’이고 보아스는 우리의 redeemer가 되어 주신 예수님이며 ‘룻’과 ‘보아스’의 축복의 만남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나오미’는 하나님 아버지가 된다고 동의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배움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것인가를 나누다 ‘룻’과 같이 ‘오벳을 낳자’고 결의하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보아스 처럼 연로하였지만 ‘ 영적 자식을 낳을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갖고 ‘할수 있다’를 외치며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리 교회가 수요 예배시간에 coffee break 을 하게되고 ‘룻’기를 택한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