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위클리프협회 홈페이지) 성경번역 단체 위클리프협회 중동 지부에서 총격이 발생, 4명의 사역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성경 번역 선교단체인 위클리프협회(Wycliffe Associates)의 직명 4명이 최근 중동 지역 사무실에서 극단주의자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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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프는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해당 사무실의 모든 집기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8개 언어 번역 프로젝트를 저장해 둔 하드디스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클리프협회를 위해 중보기도해 온 매 그린리프(Mae Greenleaf)는 "이번 일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생겼다. 현재 남아 있는 팀들이 지금까지 진행해 온 8개 언어 공동체의 성경 번역·출판·인쇄를 위해 갑절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님께서 오늘과 같이 끔찍한 시련을 겪은 번역팀의 마음과 상처를 만져 주시길 기도해 달라"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과 생각과 육체를 강하게 하셔서, 그들이 성경 번역 사역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가해자들을 위한 기도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마음이 강퍅한 가해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 주님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셔서 자신들이 한 일을 보게 하시고, 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주시길, 주님의 자비가 그들에게 임하여 용서와 사랑, 평화를 알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위클리프는 번역 및 인쇄 작업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를 새로 물색할 예정이다. 그린리프는 "모금을 통해 위험한 지역에서 사역 중인 번역팀에게 힘을 주길 바란다. 계속 기도해 달라. 새로 짜여진 번역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 자신들의 언어로 부지런히 성경을 번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지난 1967년 설립된 위클리프협회는 세계 75개국에서 6,279명의 스태프들과 번역 봉사자들이 성경을 번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