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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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가나안 소극장 새단장(신혜신 권사님 생각하며)2024-02-07 04:24
작성자 Level 10

가나안 소극장 새단장(신혜신 권사님 생각하며)

지난 주 화요일에 정확히 30명을 모시고 소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일부러 그 자리를 참석한 어른들이 계셨습니다그날은 영화도 중요하지만 소극장을 완전히 Remodeling 하고 신혜신 권사님을 추억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신권사님 하늘나라 보내는 환송예배를 드린 후에며칠 지나지 않아서 전화가 왔습니다신청송집사님께서 권사님을 기념할 만한 헌물을 교회에 하고 싶으시다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어느분이 아이디어를 내셔서 가나안 소극장에 권사님을 기념하는 의자가 30개 들어오고 책장 6개가 마련되어졌습니다그리고 끝이났다면 그냥 아름다운 이야기다 생각하고 말 것인데그 의미있는 일에 교우들의 마음이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 나온 이야기는 권사님을 기념하기 위해 애쓴 이야기입니다.

의자가 들어오기 전에 본당과 소극장의 카펫을 모두 청소하였습니다깨끗하게 카펫청소를 하자 들어가면 나던 퀴퀴한 냄새도 사라지고 카펫 본연의 깨끗한 색깔도 나오게 되었습니다그런데문제는 의자의 색깔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벽면의 페인트색깔이었습니다페인트칠이 결정되었습니다화요일에 영화상영에 맞춰서 모든 것을 진행하려다 보니 시간이 없었습니다토요일에 한다금요일에 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더니 금요일에 급하게 페인트칠이 시작되었습니다감각을 가진 분들거기에 열심히 더하여져서 소극장은 바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방이 그방이었나?’ 화사하게 단장은 소극장은 전혀 다른 곳으로 변신하였습니다그런데또 문제가 발생합니다페인트칠을 하다보니 몰딩이 문제가 됩니다시커먼 고무 몰딩은 화사한 새방과 잘 맞지를 않습니다제가 책임질테니 바꾸십시다고 했습니다잘 하고 싶은 마음아내를 생각하는 신청송집사님이 들어오셔서 참 좋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뒷일을 나중에 생각하는 좋겠다 생각되었습니다몰딩을 바꾼다 생각하니 블라인드도 문제입니다작년에 경비 절감하겠다고 붙여놓은 블라인드는 도저히 어울리지가 않았습니다그래서 블라인드도 바꾸기로 결정 하였습니다결정만 하면 되나요이 모든 일은 장비가 동원되고 더 수고해야 함을 의미합니다그리고 몰딩은 토요일 아침에 기도회후에 붙여졌습니다몰딩하나는 양복에 운동화신은 모습을 신사로 탈바꿈시켜놨습니다.

주일날 오후에 책장조립이 시작되었습니다나름대로 교회일에 열심을 내시는 분들이 달려들어서 조립이 시작됩니다저는 달려들어 조립하면 한 두시간이면 모두 끝나겠다고 생각했던 조립은 저녁 늦게서야 끝나게 되었습니다보통 수고한 것이 아닙니다일을 마치고 서로 식사를 내겠다는 모습도 좋았습니다수고한 분들청년들이 모두 가서 풍성한 식사도 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화요일에 화룡점정인 화사한 액자!

화요일에 처음으로 새단장한 소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제목이 그래를 사랑합니다’ 나이드신 어른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영화가 좀 슬펐습니다당신들의 이야기인지라 공감하면서도 아프셨던 것 같습니다왜 더 아프실까그 자리에는 신청송집사님이 계시고 신권사님은 없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어른들이 난리입니다. “웃기는 것 해슬픈 것 싫어최무룡 나오는 것으로 해노인들 나오는 것 싫어젊은이 나오는 것으로 해”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깊게 다가옵니다.

소극장에 들어가면 권사님이 생각날 것입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입니다우리가 앉는 교회 장의자에 붙어있는 도네이션한 오래전 이 교회를 세운 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그러나 우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그들의 헌신속에서 예배를 드리지요시간이 지나면 어느 누군도 권사님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그날이 분명히 올것입니다그러나 기억하지 못하더래도 그 자리를 누군가 아름답게 계속해서 쓸 수 있다면 권사님이 제일 행복해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의자 닮도록 그 곳이 아름답게 사용되어 졌으면 좋겠습니다오래 오래 그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권사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흘리시는 집사님이 위로받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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