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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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작은 만남, 작은 글귀, 그러나 큰 사랑2024-02-07 09:31
작성자 Level 10

존경할 만한 분이 옆에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더구나 그 존경하는 분이 사랑해 준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신학교 다닐때는 감히 쳐다 보기도 어려웠던 서정운 총장님이 그런 분이십니다.

가끔 제자들을 불러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제자들이 미국에 올때마다 인사를 드리면 정말 고급스러운 고기를 사시다가 구워주십니다. 목사들이 모이는 날이 거의 쉬는 날인 월요일인데, 이번 모임은 특별히 목요일로 정하셨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집사람이 월요일에 늘 일을 하기 때문에 한번도 그런 자리에 참석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에 오라고 하시더니 집사람이 참석하지 못함을 아시고 날짜를 목요일로 옮기신 것 입니다. 너무 죄송한 일이었습니다.

대략 2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모이셨습니다. 내색을 안하셨지만 목요일에 모이는 것에 대해서 목회자들이 의아해 했던 것 같습니다. 총장님이 다른목사님들에게 하셨던 말씀은 “김목사가 아마존에서 개에 물렸단다.그것 위로하려고 만나는 것이다”라고 양해를 구하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것을 알고 얼마나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사모님은 집사람을 챙기시고, 다른 사모들은 부엌에서 일들을 하시고....

마치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서 말씀을 듣고 마르다가 일을 하는 것 같은느낌이었습니다. 하기야 그도 그럴 것이 모인 사모님들 중에 집사람이 가장 어릴 뿐만 아니라 아는 사모도 없습니다. 그런 자리에 가면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지를 아셔서 그런지 사모님이 죄송하게도 집사람을 챙기셨습니다.그러고 보니 딸 같기도 합니다.

모여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목회가 쉬운 곳이 어디 있습니까? 멀쩡했던 교회가 갑자기 흔들흔들거립니다. 잘 부흥하던 교회가 갑자기 싸움이 일어나면서 힘들어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같이 모여 있어도, 같은 신학교에서 공부했어도 형편이 같지가 않습니다.

총장님은 카카오톡을 참 잘하십니다. 좋은 글이 있으면 얼마나 많이 보내시는지 모릅니다. 아마 설교에 쓰라고 주시는 글 같습니다. 그날 무거웠던 분위기를 아셨는지 좋은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한 획의 기적♥

'마음 심(心)' 자에 신념의 막대기를 꽂으면 '반드시 필(必)' 자가 됩니다.

불가능이라는 뜻의 'Impossible' 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 이 됩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었더니 불가능한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빚' 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어보면, '빛' 이 됩니다.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 가 띄어쓰기 하나로, Dream is now here. (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 로 바뀝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으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글을 받고 저도 다른 분들에게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읽는 순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돌이켜 보니 정말 한마디로, 한번의 만남으로 달라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두어달 집을 비우시면서 일부러 부르셔서 식사 대접하고, 제자들 격려하시고, 좋은 글 있으면 읽던지 않읽던지 열심히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에 회복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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