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메일로 신앙이 아주 깊은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가 이런 제목으로 옵니다. “그라운드의 전도사 아무개” - 그런 사람들 중에는 우리가 잘아는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있습니다. 시간만 나면 아프리카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젊은이, 그리고 모범적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조금 인기가 사라졌지만 브라질의 ‘카카’라는 축구선수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저에게 이런 메일이 왔었습니다. ‘코트위의 전도자 듀란트’ 그것은 CGN TV에서 보내준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얼마 전 NBA농구에서 주는 그해의 가장 훌륭한 선수인 MVP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가 기독교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말에는 “노력이 재능을 이긴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서 있으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늘 성경을 읽고 그것을 묵상하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간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안 좋은 일을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그리고 그것은 인생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이 친구 꽤나 괜찮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흔한 농구선수들의 몸에 있는 문신이 없는 것도 희한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100번이면 모두 마지막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그가 MVP를 수상하고 고백한 내용은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시상식날 듀란트는 시상식에서 힘들었던 시절을 돌이키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내용이 이랬습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를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너희가 있을 곳이 아니라며 박대했습니다.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아파트로 이사 갔을 때 거기엔 침대도 없었고, 가구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식구는 한 방에 모여앉아 서로를 껴안으며 마침내 해냈다고 기뻐했습니다. 그건 생애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듀란트는 어머니를 향해 "숱한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켜 주셨고, 나를 배불리 먹이시면서도 당신은 배고픈 채로 잠드셨습다. 어머니의 희생이 진정한 MVP"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듀란트의 어머니의 인터뷰도 감동적입니다. 기자단이 압도적으로 듀란트에게 표를 주었지만 6명은 아마 다른 사람에게 표를 준 것 같습니다. 듀란트 어머니는 아들에게 표를 준분들도 감사, 반대하신 6명도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홀로 두 아이를 키웠고, 듀란트가 농구를 포기하려고 할때마다, 거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할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면 잘된 자식을 가진 사람만 MVP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MVP입니다. 몸이 약해서 자식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지 못해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 다 사주지 못했어도 어머니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MVP 인 것입니다. 작년 어머니날에 본 돌아가신 황수관 박사님의 강의가 생각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Mother’라는 것입니다. 왜 아름다울까요? 어머니라는 단어에는 희생이라는 가장 고귀한 헌신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깊어진 주름하나 하나에 희생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세상 모든 어머니는 MV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