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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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디오피아 송의광, 김혜숙 선교사님 기도편지2024-02-07 02:04
작성자 Level 10

​​​​​​​​​​​​​​​​​​​​​​​​​​​​​​​​​​​​​​김인철 목사님 안녕하세요? 

송의광 김혜숙 선교사입니다. 그간 평안하셨어요? 

오렌지 가나안교회 성도님들도 평안한지요? 사모님과 자녀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는지요? 

세월이 참 빨리 갑니다. 그리고 세상이 참 악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럴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신 차리고 빛과 소금으 사명 잘 감당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예수의 향기를 날리는 삶을 끊임없이 살아야겠습니다. 주의 크신 팔이 오렌지가나안 교회에 펼쳐있어 항상 평안과 보호와 기쁨이 가득하고 힘을 얻어 세상을 이기길 바랍니다.

저희들은 여러가지로 바쁜 가운데 주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의 도움심으로 지금까지 사역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 도우심으로 오렌지 가나안 교회의 당면한 모든 문제들이 순적하게 진행되고 날마다 부흥하며 주님의 평안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두 달 선교보고 함께 드립니다.

1. 4월 3일에는 홀레타교회를 방문하여 8명에게 세례를 베풀고 80여명과 함께 성찬식을 거행했습니다

 

2. 6일에는 명성의과대학(MMC)의 채플에서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1, 2학년 학생들에게 차근차근 기초부터 잘 갖추어 가면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것에 대해서 설교하면서 너무 부담을 가지지 말고 말씀의 기초를 잘 다질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3. 9일에는 명성기독병원(MCM)의 토요 직원 경건회에서 병원의 사명에 대한 말씀으로 도전하였습니다기독병원은 의술을 통하여 질병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고 돕는 병원입니다복음을 전하고 기도를 통하여 환자의 아픈 마음과 육신을 치료합니다.

 

4. 17일에는 긴찌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같이 갔던 사람들이 특별찬양과 간증으로 참여하였습니다긴찌교회는 복음의소리 교단 교회들 중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교회입니다현재는 유치원을 통하여 아이들 교육과 보건영양 등을 지원하며 크리스천 교사들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말씀도 가르치고 있습니다교회는 또한 저소득층의 교인들을 돕기 위하여 양 사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4가정이 혜택을 입고 있으며 현재 사육 중인 양은 모두 15마리입니다이러한 다양한 사역을 통하여 전인적인 복음을 전하고 교회가 부흥하는 일이 긴찌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5. 24일은 에티오피아 교회에서 종려주일(호산나 주일)로 지켰고 28일 목요일 밤에는 성찬식을 거행하고, 29일은 하루 종일 금식하며 기도하고 또 게르지 교회에서는 세족식도 하였습니다. 30일 토요일 저녁에는 8시부터 한인들과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집회와 성경암송간증과 특별 순서의 시간들을 가졌고, 5월 1일 주일 아침 6시에 예배를 드리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한국교회는 서방교회의 전통을 따라서 금년 3월 27일에 부활주일을 지켰지만 에티오피아 교회들은 정교회나 개신교 모두 동방교회의 계산법을 따라서 지킵니다또한 부활절 전날 밤 교회에서 철야를 하며 지내다가 주일 이른 아침에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흩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6. 5월 6일과 20일에는 복음의소리교단 지방교회 중 하나인 은세노우스메 교회에서 재배한 열무를 가져와서 열무김치를 담갔습니다게르지 교회의 여전도회 회원들을 약 6개월 정도 말씀훈련을 거쳐서 이제는 김치를 담그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지방교회나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교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또 홀로 생활하는 교민들에게도 도움을 주려고 시작한 김치제작 및 판매입니다김치를 배우고 만드는 에티오피아 교인들이나 깨끗하고 맛있는 김치를 사서 먹는 교민들에게나 서로에게 좋은 일이 되고 있습니다.

 

7. 10일부터 케냐에서 열린 제5회 아프리카 선교대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쉼을 얻었습니다. MK 포함하여 약 100명이 참석하였고한국에서도 총회세계선교부의 많은 임원들과 직원들이 참석하여서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었습니다. 35년이 넘은 한국교회(통합)의 아프리카 선교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도전 속에서 더욱 힘차게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8. 25일에는 명성교회와 일단의 기자단이 명성기독병원을 방문하여 참전용사 위로회와 의과대학의 1학년 학생들의 가운 착복식 등의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한국전에 참전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애쓴 참전용사를 기억하며 감사를 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또한 의과대학 학생들이 가운을 입으면서 크리스천 의료인 선서를 하면서 섬기는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훈련받을 것을 다짐하였습니다이 기간에 병원에서는 정신과 병동 개소식을 하였고우물선교회는 네깜트 지역에 22개의 우물작업을 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9. 다음과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선교 현장에서 늘 하나님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듣고 주님의 뜻을 수행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소서

2) 명성기독병원이 기독병원의 사역을 잘 감당하여 에티오피아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3) 명성의과대학의 학생들이 예수님을 닮은 섬기는 지도자들이 되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교수진과 직원이 되게 하소서

4) 네깜트 지역에서 작업 중인 명성우물선교회 팀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좋은 날씨를 주셔서 일들이 잘 진행되고 영혼의 생수인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5) 복음의소리(YDBB)교회가 부흥하고 목회자들이 주님을 바라보고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잡고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6) 6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 진영이가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데 주님께서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한국에서 공부하는 애영이와 막내 영은이에게도 건강과 지혜와 믿음을 주소서

7) 부모님의 마음에 평안과 건강을 주시고 저희 부부도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기쁘게 사역 잘 감당하게 하소서

8)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생활하는데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여 선교의 일들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 주님의 평안이 오렌지 가나안교회에 충만하길 빌며 목사님의 사역과 가정에 주님의 도움의 손길이 함께 하길 빕니다.

최성봉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께 안부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

원목 송의광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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