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귀신, 그리고 마귀등에 대해서 말씀을 해달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귀신은 누구인가 하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아담이전에 나온 분들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노아의 홍수때 죽은 사람들이다라는 말도 하십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네피림이 귀신이다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복음주의는 그냥 마귀와 같은 류로 봅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귀신들림과 정신병에 대해서 우리는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귀시들렸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평생 고생하는 많은 분들을 봅니다. 믿음이 아닌 것을 믿음으로 생각해서 나타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수많은 정신질환자들이 기도원을 전전하다가 치료도 안된채로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많은 분들을 봅니다. 반대로 귀신들림을 인정하지 않고 약으로 치료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귀신들림을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첫 중국선교를 1996년도 겨울에 갔습니다. 지금은 BEE대표인 조문상선교사(당시는 숭실대 교수)와 몇몇 온누리교회 리더들과 함께 연변과기대를 중심으로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러 간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을때이고 탄압이 심할때라 조심하고 갔었습니다. 팀에는 지금 선교사로 나간 분이 세명이나 될 정도로 좋은 분들이 많았고, 하루에 10시간씩 기도한다는 영적이다라는 자매가 같이 갔었습니다. 상처가 많았던 자매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는데 남자에 대한 상처와 환경이 어려워 학업을 마치지 못한 아픔이 있었던 자매입니다. 그러나 늘 기도한다고 하고 무엇인가를 본다고 하면서 나름대로 교회에서 인정을 받던 자매입니다. 그런데, 이 자매가 중국에 가서부터 이상해 지기 시작합니다. 말이 없어지고, 불안해 하고 자꾸 무엇인가 우리를 감시한다고 팀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갔던 윤동주 시인의 고향에서 우리는 사역을 하다가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전도원이 불안해하며 종교국에서 알려져 조사하러 온다고 하니 급히 도망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급하게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역이 한참 이루어 지고 열매를 맺기 전에 떠나는 일이라 아쉬웠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았더니 그 자매가 환상가운데 본 것을 그 전도원에게 말하고 일이 그렇게 진행되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길림성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였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가운데 들어가서 우리가 십자가에 대한 찬양을 할 때, 갑자기 이 자매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회중들을 무서운 눈으로 포인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가 찬양을 부르며 임하던 은혜가 갑자기 서늘해 지고 사람들은 찬양을 듣는 것이 아니 그 자매의 모습 모습 하나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날밤 몇몇 리더쉽이 따로 모여서 기도하면서 분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자매안에 있는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역을 심양의 윤락가에서 했습니다. 그 사역에 대해서 그 자매에게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역지에 가서야 알게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우리가 기도하면서 나아가고 분별하여 기도하니까 그 자매가 그곳에 가서는 계속해서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매는 사역이 끝날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우리의 눈치만 보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철야기도할 때 이 자매가 발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귀신들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 두달후에 저는 그 자매가 죽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귀신이 없다?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리고 못보았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귀신은 예수님의 이름앞에 무릎을 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