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은 하나님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러나 신학을 공부할 때 꼭 필요한 한 가지 명제를 배우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과연 하나님은 존재하는가?’라는 존재증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도리어 신이 있는가 하는 공부는 비교종교학 시간에 여러 가지 학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학설도 마음을 시원케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이 언제부터 존재하셨는지 증명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전제로 성경은 기록되었고, 모세가 떨기나무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을 때, 그때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하셨습니다.
신학을 하는 목사도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계심을 어떤 이론으로 존재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심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성경을 읽으세요. 일단 믿어 보세요‘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이 틀린 말도 아닙니다. 보이지 않은 하나님을 무슨 수로 존재증명 하겠습니까?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고 계심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도 그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분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믿게 되고는 그냥 성경이 다 믿어지기 시작했다고 말을 합니다. 성경을 비판하기 위하여 성경을 읽던 분들도 계속해서 성경을 읽는 동안에 그냥 믿어지기 시작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할 때에 교육계는 과학계는 끊임없이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성경이 틀렸다는 이론을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라는 사실입니다.
진화론을 배우고, 수많은 정보의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그래서 이론들이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갈 때, 우리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라는 어쩌면 무식한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기독교인들 중에도 과학적으로 배우는 진화론적 이야기들이 마음속에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만, 말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저에게 물어 와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생물학도, 우주과학도, 지질학도 저는 모두 생소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진화론에 맞서서 시작된 운동이 바로 ‘창조과학’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창조과학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이론적으로 증명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존재이지 증명할 존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창조과학은 성경에 나와 있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합니다. 그중에 핵심이 바로 노아의 홍수입니다. 그리고 지구의 기원에 대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풀어가는 창조과학자들의 논리와 증명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희 교회는 2012년에 Youth아이들이 창조과학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저에게 해준 말은 “어른들이 들으셔야 해요”라는 말이었습니다. 갔다 온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노아의 홍수가 믿어지니?” 그러자 했던 말이 “어떻게 안 믿어져요? 사실인데”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번 창조과학 세미나에 이런 놀라운 이야기들을 우리 어른들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