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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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로버트 박의 부탁, 북한을 위한 서명이야기2024-02-07 09:35
작성자 Level 10

생각이 나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 

처음 만났고, 2009년도 12월 24일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가지고 압록강을 건넌 2세 로버트 박입니다. 아마 이미 6년이 지난 일이라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로버트가 북한에서 풀려난 후 처음으로 예배를 드린 곳이 저희 교회였고,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같이 시간을 보낸 사람은 강명관 선교사였습니다.

강선교사는 소명영화가 나온 후 시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아마존에서 쫓겨난 상태였고, 로버트는 미국으로 돌아온 후 언론이나 사람들을 피해 어딘가에 숨어 있기를 바랬습니다.

북한에서 무슨 일을 당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배를 드리는 내내 썬글라스를 착용했고, 하루 종일 잠잘때도 썬글라스를 벗지 않았습니다.

로버트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병자처럼 지내다가도 젊은이들에게 메세지를 전하면 온몸에 전류가 느껴지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늘 나서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또다시 상처를 입었습니다. 탈북자를 돕는 다는 사람들중에, 그의 독특했던 이력(?)을 무기삼아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입을 열지 않았고 이야기 하지 않았던 북한에서의 일들이 그들의 입을 통해서 밖으로 흘러나왔습니다. 그 아픔을 이야기하는데, 그 사람들을 대신해서 용서를 구하고 또 구했습니다. 썬글라스를 겨우 벗었던 로버트는 다시 썬글라스를 썼습니다.

그리고 2011년 미국에서 같이 일을 진행한 이후로 로버트의 이야기는 다시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로버트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리조나 투산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샌디에고 어머니 곁에 있다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무엇을 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그의 건강을 걱정하며 기도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한동대 김미영 교수가 모아서 책을 냈다는 것과 더불어 북한을 도와야 하는데, 서명운동을 미국에서 해달라는 것ㅇ비니다. 그의 자서전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북한에 갔던 것을 후회합니다. 북한에 다녀와서 제 인생 전체가 망가졌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망가졌고,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능력도 상실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북한에 갔는지 아십니까? 제가 비전을 보았기 때문이에요“

로버트의 북한을 들어가는 방식부터 해서 수많은 논란과 말들이 있습니다. 소 영웅주의,실정법 위반등, 그때 그는 불과 20대 후반의 2세 청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볼때, 그는 이미 세례요한과 같은 고집스러움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썬글라스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북한 실상을 이야기 하며 서명운동을 받는 싸이트가 있습니다. 로버트의 글을 그대로 교회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해서 보낸 글이라 조금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왜 그토록 아파하는지 이해하시면 서명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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