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자 칼럼의 제목이 ‘감동을 주는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공사를 담당하셨던 제네시스 원의 빅터 집사님과 있었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칼럼의 마지막에 쓰고 싶은 이야기를 나중에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수감사절쯤 그 내용을 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사무실 의자 뒤에 액자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액자에는 2천불짜리 진짜 Check가 들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Deposit을 하면 바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체크는 공사가 끝난 후 빅터 집사님이 필요한데 쓰시라고 주신 것입니다. 도저히 받을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세 개 회사의 견적중에 가장 쌌을 뿐만 아니라 교회가 때때마다 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임의대로 사람을 쓰고 공사하면서 정작 제네시스 원에는 정말 남는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체크를 먼저 받으신 분이 관리부장이신 신도범 장로님이시고 장로님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제 책상위에 그 체크를 올려 놓았습니다. 몇 번 거절하다가 집사님께서 “목사님이 알아서 하시라”는 말씀을 하시길래 정말 제가 알아서 해도 되느냐고 여쭙고는 그렇게 하시라고 해서 고민 끝에 액자로 만들었습니다.
받은 수표를 그렇게 액자로 만들었다고 당회에 보고 했더니 장로님들 모두 기뻐하시고 좋아들 하셨습니다. 어느 장로님 한분, 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목사가 그렇게 행동 하느냐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잘 했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참 감사습니다.
그렇게 내신 빅터 집사님도 멋있었고 그것을 그냥 그렇게 액자로 만든 것을 기뻐하시는 장로님들도 멋있었습니다.
그 액자에는 빅터 집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집사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너무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건설일이라는 것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데 저희 교회와서 일한 두 형제를 일이 없을때는 일부러 집에 불러 없는 일을 만들어 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살 수 있도록 했다는 말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이 없을 때 집사님의 경제 사정도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그랬기에 그 형제는 주인이 없어도 그렇게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방에 들어가면 그것을 보고 일을 시작하곤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그 글귀가 큰 도움이 됩니다. 제 마음을 다스려야 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동을 주는 삶! 감동을 주는 삶에 자기 희생이 없이 되어지는 감동이 어디 있겠습니까? 희생없이 다른 사람을 감동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 감동을 만드는 것도 역시 희생외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