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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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성은 목사 신앙간증2024-02-07 11:18
작성자 Level 10

저는 목회자 집안에서 일남 이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전 나실인이라며 커서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귀에 수도 없이 그런 애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제가 나실인이란 이유는 연년생인 누나들과 나이차이가 6,7년 차이가 납니다. 어버님과 어머님은 아들 주시면 하나님의 종으로 바치겠다는 기도를 하시면서 아들을 기다리셨고 기나긴 6년 뒤에 제가 태어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전 어릴 때부터 나실인이라며 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항상 듣고 자랐습니다. 아버님께서 개척교회를 하실 때 전 성실히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주일학교 반사로 성경을 가르쳤고, 성가대, 찬양팀, 교회 전반적인 것은 제가 다 했습니다. 문제는 중학교 3학년 때 입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시골에 작은 원동교회 개척 당시 사춘기였을 때인데 어머님과 아버님이 다투는 소리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어머님이 아버지께 우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이 큰 교회에 청빙이 왔는데 왜 안가시냐는 것이였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도 있는데 청빙까지 포기 하고 여기 있을 이유가 뭐가 있으시냐며 그 순종적 이던 어머님께서 아버지와 다투고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완강하게 한마디 하셨습니다. 큰 도시교회는 다른 목사님들도 많이 올수 있지만 여기 시골 교회는 아무도 안 오신다. 내가 가면 이 교회는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된다 하시며 단번에 거절, 묵살 하시면서 대화를 끝내셨습니다. 전 충격 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저희를 걱정하시며 말씀하시는데 아버지는 저희걱정을 하나도 안하시면서 오직 목회만 걱정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 화가 났습니다. 엄청나게 아버지가 미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저희들은 매일 교회를 위해 희생만 해왔던 것뿐이었습니다. 항상 교회가 우선이었기에 무슨 애기도 못하는 실정 이였습니다. 아버님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목사의 길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선택 때 아버지께서는 완강히 신학교를 강권하셨지만 전 일반 대학교로 가버렸습니다. 학비를 위해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저 혼자 대학을 마쳤습니다. 물론 신앙도 아버지교회가 아닌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에 다니면서 아버지를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신앙생활은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찬양팀, 성가대, 교회청년회장 등 여러 가지 맡아가면서 잘하고 있었습니다. 군대에도 무사히 잘 갔다왔고 저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29살에서 30살 넘어가던 때에 취업준비 기간 동안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도 학교 도서관에서 아침 묵상을 하던 중에 인제 29에서 30살이 되면 어디를 취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을 하던 중 말씀 속에서 예수님의 공적삶이 30세에 이루어 진 것을 보았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도 30살 나도 인제 30살 뭔가 해야 하나? 하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조금 지나 에스겔서를 보는데 에스겔이 이상을 받았던 나이가 30살 이었던걸 보았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럼 나도 30살인데 뭐 이상 같은 거 보여 주실려나? 하며 웃었습니다. 잠시 후 다니엘서를 보는데 다니엘이 총리대신 된 나이가 30살 이였습니다. 전 놀랐습니다. 나도 30살 될 것이고 뭔가 이루어지려나? 하며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다음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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