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결심을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죄짓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정말 대단한 결심입니다. 그래서 착한 일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홈리스들에게 밥을 해서 주기 시작했습니다. 관계가 안좋은 사람들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기도 하고 용서하기도 했습니다. 교회 봉사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나안교회 정식 멤버가 되었습니다. 성찬식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을 죄 위에 덮는다 해도 죄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을 없앨 것은 오로지 단하나 “예수님의 피 밖에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9절에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3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로마서 3장 24절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의롭다고 해주시는 것이지 진짜 의로운 것이 아닙니다. 의롭다고 칭해준 것 뿐입니다.
우리는 실수합니다. 우리는 자주 넘어집니다. 그래도 의롭다 칭해 주십니다.안 믿겨 지십니까? 성경속의 인물을 생각해 보십시요. 믿음의 사람들은 어쩌면 더큰 실수를 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훌륭합니까? 아닙니다. 아니 세상에 자신의 아내를 두번이나 누이동생이라고 속이며 사는 그런 남자가 의롭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못 믿고 다른 여자를 통해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 사람이 우리보다 의롭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그가 하나님을 믿으니까 그것을 의롭다고 여겨 주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에 살던 롯이 있습니다. 그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까? 그가 다른 사람보다 나았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그를 의롭다 칭해준 것입니다. 다윗이 있습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충실된 부하의 아내와 간음하여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그 부하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의롭습니까? 전혀 의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의롭게 칭해준 것입니다. 저는 아직 예수님 안 믿는다고 세 번 부인해 본적 없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를 가리켜 베드로라고 하며 초대 교황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의롭습니까? 하나님이 의롭게 보아준 것입니다.
2015년 3월 ‘기독교의 기본교리-속죄’ 시리즈 설교중에서
김인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