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Youth를 맡고 있는 최주희 전도사님으로부터 편지 한통이 배달되었습니다. 최주희 전도사님의 글 전문입니다. NIKO의 뜻은 ‘극복하다’이다. 사람들은 니코에 가서 힘든 일들을 극복하고, 그 경험을 발판으로 계속 믿음에 바른 삶을 살아 드리기 위해 참석들을 한다. 나도 역시 우리 학생들이 니코를 통해 주님과 가까워 지고, 이 경험이 믿음의 발판이 되어지길 원해 데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니코는 나에게 큰 산과 같았다.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육체적으로 회복되어지는데 어떤 분은 3개월이 걸린다고들 했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10여년 전에 아주 큰 고통사고를 당해 온 몸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Costco에 가서 장을 봐도 몸살이 나고, 주일날 사역을 하고 집에 와도 또 몸살, 티를 안낼려고 최선을 다한다. 남편이 집에 오면 하는 일이 주물러 주고 무릎부터 압박 붕대를 감고 지내는 것이 일상이다. 한의원에서는 몸이 50대라고 하고 나의 20대 30대는 늘 몸이 아팠다. 몇 개월 동안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붙들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같이 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니코에 참석했다. 17시간의 운전...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가는 것부터 힘이 들었다. 놀라운 것은 몸이 이전과 같이 아프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정도 차로 운전하면 몸이 부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둘째날 하이킹을 하는데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속으로 이렇게 힘이 다 빠지면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 인해 우리팀은 뒤쳐졌고 결국 본부에서 보낸 트럭을 타고 내려왔다. 그날 밤 무릎이 뒤틀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스텝들이 의논을 하고 그 다음날 중도에 난 포기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모범이 되어야 할 내가 그렇게 쉬고 있는 것이 미안했다. 그러나 그것 마저도 훈련이었다. 학생들에게 도와달라고 할 때 그것은 내가 힘들어서가 아니고 훈련의 차원에서 도와달라고 했다. 선생은 힘든 티를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아이들이 훈련하는 동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러다가 스르르 낮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 낮잠이후 기적이 일어났다. 아이들이 돌아온 후 스텝들은 아이들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도록 계곡에서 물을 통으로 날라오기 시작했는데, 그 큰 통을 내가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내 몸에서 힘이 솟는다고 표현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나는 20년 만에 이렇게 힘이 넘쳐나고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몸이 가벼워 졌다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 마치 삼손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섬기겠노라 다짐했다. 17시간을 다시 차를 타고 온 토요일 바로 씻고 엘에이로 Homeless사역을 갔다. 그 다음날 결혼하고 처음으로 먼저 일어나 남편의 아침식사를 해주었다. 주일날 니코갔던 아이들이 더 사랑스러웠고, 마틴의 점심식사 기도는 우리를 찡하게 했다. 맛있는 식사, 우리집, 우리지붕, 모든 것을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수요일엔 지성이 유진이를 데리고 Kingdom Power에 참석했다.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기도하는 지성이.... 마지막 날에는 온전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방언받고 기도에 더 힘을 내는 지성이가 하나님이 세우시는 다니엘처럼 되기를 소원했고 유진이가 이번에는 소그룹 리더가 돼서 다른 학생들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 애통해 하는 모습에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부족한 선생밑에서도 아이들이 자라남에 감사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유진이에게 중보기도의 기름을 부어주시길 기도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사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내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