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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를 나눕니다(제목: 피멍, 지은이:변재무 장로).2024-02-02 12:36
작성자 Level 10

 멍


변재무


나무에 올라가 나무를 자르다 나무에 찔렸다.


피멍이 맺혔다.


바라보고 있는 내 모습에 주님의 십자가가 겹친다.


나는 손가락이 아파 피멍만 바라보고 있는데,


주님은 오상五傷에서 흐르는 붉은 피도 잊으신 채,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신다.


나는 내 한 몸만 생각하고 있는데,


주님은 하늘을 우러러 나를 생각하고 계신다.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본다.


온 세상 하나 가득 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


아파라, 이 못난 마음!



*주일 설교를 들으시고 난 후 지으신 시詩라고 하십니다. 

  감동이 되어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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