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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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멀어도 대화하는데 전화기가 필요 없는 분2024-02-07 11:51
작성자 Level 10

어느 순간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될 귀중품이 되었습니다. 외출할 때 꼭 챙기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예전엔 지갑과 시계 등을 챙겼는데, 핸드폰엔 시계가 나오고 크레딧 카드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시대가 되고 스마트 폰은 이제 필수품이 되다보니 점점 더 공중전화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마트 폰의 발달은 CD플레이어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이 음악을 듣게 되었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작은 컴퓨터와 같아서 앉은 자리에서 컴퓨터처럼 검색하고 문서를 작성, 보낼 수 있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스마트 폰 하나로 되어지는 시대를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일어납니다. 스마트 폰을 잘못 조작해 찍은 사진이 엉뚱한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되기도 하고, 엉뚱한 문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작년 3월에 전화기를 잃어버린 후 알게 된 것은 구글에 제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미조리에 큰 아이를 만나러 갔던 8개월 전에도, 그리고 2개월 전에 버지니아 박태석 목사님 교회를 방문했던 것도 핸드폰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 핸드폰이 어디서 분실되었는지, 어디서 마지막 시그널이 사라졌는지도 나왔습니다. 

제가 쓰는 핸드폰은 Sprint인데, 얼마전 T-Mobil과 합병하였습니다. 그리고 2주전 인터넷을 받는 Sim 카드가 날라왔습니다. 무시하고 지냈는데, 자꾸 문자가 옵니다. 보낸 SiM 카드를 사용해 보았느냐, 아직 바꾸지 않은 것 같다... 바꾸면 음질이 더 좋아진다...그런데, 온 문자중 어느 전화기엔 되고, 어느 전화기는 안되고 라는 것이 있는데, 그건 확인 안한 것입니다. 

제 전화기는 보내준 SIM 카드가 안되는 것인데, 모르고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바꾼 것이 화요일 밤이었습니다. 수요일 새벽 아무 생각없이 들고 나온 전화기는 하루 종일 먹통이었습니다. 그날 어떤 교우와 아침 약속이 있었는데 교회에서 좀 먼 지역이었습니다. 전화기가 안되니 네비게이션도 안되는 것입니다. 핸드폰이 안되니까 그렇게 긴장하며 운전한 날도 없다 싶습니다. 

하루종일 힘들었습니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옛날이 좋았지. 문자만 누르던 핸드폰이 좋았지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예전 폰으로 바꾸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당사자보다 주변에 있는 분들이 더 힘들어 하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늘 신상품이 나와서 시대를 쫓아가려면 UP –Grade해야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모든 것이 발전해 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Up grade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은 여전히 공중전화기를 사용하십니다. 아무 곳에서나 기도하면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창세 기때부터 지금까지 그냥 기도하면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데에는 굳이 장소, 시간 전화기가 필요없습니다. 그냥 말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데, 우리의 삶이 점점 더 바빠집니다. 삶이 풍요로워 지는 것이 아니고 점점 더 퇴보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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