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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목사님을 보내며

posted Jan 02, 2018

어느 분이 광고를 보시고는 목사님 나이야 가라 피크닉은 이제 없는 것인가요?” 물었습니다. 그 질문의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김형철 목사님이 안계신데 나이야 가라 피크닉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어른들에게 나이야 가라 피크닉의 꽃은 김형철 목사가 하는 오락시간 이었기 때문입니다.

첫 만남에 호감을 가진 것은 사모님과 목사님의 아름다운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둘째아이 은수 입양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요즘이야 입양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분들은 좀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교회에서는 마침 유년주일학교 전도사님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에 관심이 있고, 평생 아이들을 위한 목회를 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습니다. 저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30대에 청년들에게 미쳐 있을 때는 청년들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드니까 청년들의 속도를 맞춰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형철 목사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청년부를 담당시켰더니 청년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토탁거리는 일도 잘 하였습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는 설교를 영어로 하겠다고 합니다. 영어로 설교를 하려면 한국말 설교보다 세배는 더 준비해야 하는데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2세들까지 함께하는 나름대로 갖추어진 청년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목사로 행정, 선교, 예배등 참으로 많은 부분을 감당하였습니다. 특히 개그맨 시험을 보았을 정도로 남다른 유머감각과 군중장악력은 참 대단해서, 처음 야외예배 때 사회를 본 후에는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습니다.

물론 목사님 옆에는 늘 내조의 여왕이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무엇을 준비하면 철저하게 준비하고 음식솜씨가 남달랐고, 성경공부에 탁월한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목소리로 잔잔하게 사람들을 챙겼습니다.

진이 소개를 해야겠네요. 늘 밝은 미소에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 그리고 찬양에 특별한 은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이가 끌고가는 찬양의 힘이 있음을 늘 느꼈답니다.

그리고 은수, 밝고 귀엽고 아름다운 아이입니다. 누구보다 씩씩하게 주변의 아이들과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갈 줄 아는 아이입니다. 어느 새 훌쩍 커버렸습니다.

5년간 같이 했었는데 이제 교회를 개척한다고 합니다. 저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아버지의 교회 개척이 저에게는 참 지긋지긋한 기억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형철 목사라면 잘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분석적이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하면 참으로 치열하게 준비하는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쉽지 않은 길입니다. 생각나실 때마가 기도하며 밀어주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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